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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2

하우스 관리가 쉽지 않아요 (20250227) 하우스를 관리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유독 문제가 많이 생기는 날이었어요. 블루베리 하우스에 있던 보일러가 고장 났고, 2중 비닐하우스를 내리던 중 개폐기 비닐이 역으로 말려 올라가는 바람에 한참을 고생해야 했습니다.  뭐 종종 있는 일들이긴만... 하루에 연달아 문제가 생기는 건 정말 드문 일입니다. 게다가 보일러도 연료분사 노즐만 교체하면 될거라 생각했지만, 몸통 내부가 완전히 그을음과 재로 막혀버려서 다 뜯고 청소해야 했습니다.    보일러 기사님도 10만 키로짜리 중형 보일러가 막힌 건 처음 본다고 하시네요... 겨우 2년밖에 안된 보일러인데 뭐가 문제인지ㅠㅠ 쇠막대로 뚫고, 솔로 청소하고 물 청소까지 한참을 작업하고 나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2025. 2. 28.
벌써 봄인가? (20250226) 매일 농장에서 일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지금은 날씨가 어떤지도 모른채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하우스 농사를 짓다보니 좋을 때도 많지만, 비오고 눈오는 날에도 쉬지 못한다는건 말 못할 아쉬움이네요.  그래도 오늘처럼 따뜻한 날에는 '벌써 봄인가?' 착각이 들만큼 설레이는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새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떤 내용들을 다루면 좋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애초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정보나 학습에 관한 내용이 되겠지만, 그래도 나의 하루하루 일상을 남기면, 누군가와 소통도 하고, 적어도 영농일지 처럼 자료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일상글도 쓰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쓰게 된 첫 일상 글이, 지금 이 글이네요.. 2025. 2. 26.